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선 식료품 가판대 앞으로 장사진이 펼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당 대회 개막 이튿날, 아이폰 조립 공장이 있는 중국 정저우 일부 구역이 방역통제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 봉쇄의 여파로 휘청이는 중국 경제, 생산과 소비는 줄고 수출마저 예전만 못합니다. <br /> <br />부동산 거품 붕괴 위험이 시한폭탄처럼 도사리는 가운데 대졸자들의 절반은 취업을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우치엔 / 중국 대학생 : 졸업할 때쯤 되니까 면접 봤던 회사들이 채용을 줄인다며 못 뽑겠다고 하더라고요.] <br /> <br />결국, 당 대회 기간에 예정돼 있던 3분기 성장률 발표는 갑자기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14일 수출입 통계도 아무런 공지 없이 발표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대에 못 미친 경제 성적표 때문에 잔치를 망치고 싶지 않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자오천신 /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 : 3분기에 경제가 눈에 띄게 반등했습니다. 글로벌 관점에서 중국의 경제 활동은 여전히 두드러집니다.] <br /> <br />올해 성장률은 당초 목표치(5.5%)의 절반에 그칠 걸로 전망되지만, 3연임을 사실상 확정 지은 시진핑에겐 걸림돌이 되지 못합니다. <br /> <br />'전면적 소강 사회 실현' 등 집권 10년 동안의 장기 경제 목표를 조기 달성한 데다, 2025년에 결산하는 14차 5개년 계획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국제 정치·경제 위기를 장기집권의 명분으로 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101902112594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